볶음밥 증후군이란 말을 들어보셨나요? 상온에 방치한 음식을 잘못 먹었다가 사망까지 이를 수 있는 식중독, 볶음밥 증후군과 예방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볶음밥 증후군
음식을 조리한 뒤 상온에 방치한 적이 있나요? 지금처럼 선선한 듯 하면서도 더운 날씨에 음식을 상온에 오랫동안 방치하게 되면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볶음밥 증후군은 토양 세균의 일종인 '바실러스 세레우스(Bacillus cereus)'라는 균이 상온에 방치된 음식에서 증식하고, 이를 먹게 되면 감염될 수 있는 식중독입니다. 특히 찬밥이나 면 같은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에서 더 잘 증식합니다.
볶음밥 증후군은 20대 학생이 파스타를 먹고 구토와 복통을 호소하다 10시간만에 사망한 사건을 한 틱톡커가 다루면서 관심이 불거졌는데요. 그 원인이 볶음밥 증후군이었고, 간세포가 괴사하게 된 사건이었습니다.
바실러스 세레우스
볶음밥 증후군을 일으키는 바실러스 세레우스 균은 포자를 만들어 내는데, 이 포자는 섭씨 135도 이상에서 4시간을 가열해도 죽지 않고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감염될 경우에는 구토를 하거나 설사를 유발하게 되죠. 이미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심하면 사망까지 이르게 되는 무서운 균입니다.
볶음밥 증후군을 예방하려면
볶음밥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상온에 음식을 오래 방치하면 안됩니다. 바로 음식을 먹을 게 아니라면 냉장에 보관하는 게 안전하죠. 만약 냉장고에서 나와 상온에 나온지 2시간 정도가 지나게 된다면 다시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상온에서 4시간 이상 방치된 음식은 버리는 것이 안전합니다.
날씨도 더워지는데 음식 보관 잘 해서 식중독 예방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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