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크림이 비타민 D 합성을 방해할까?

 
여름에 자외선 차단을 위해 선크림을 바르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햇빛의 자외선을 통해 만들어진다고 알고 있는 비타민 D가 선크림 때문에 부족해지진 않을지 걱정한 적이 있으신가요? 선크림이 비타민 D 합성을 방해할지, 그럼에도 발라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비타민 D

비타민 D는 우리 몸 안에서 합성할 수 있는 독특한 비타민입니다. 피부에 자외선 B가 쬐여지면 생성되죠. 뿐만 아니라 음식을 통해 섭취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비타민 D는 뼈 건강을 유지하는데 크게 관여한다고 알고 계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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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체내에 비타민 D가 부족해 결핍이 발생하면 구루병이나 뼈에 구멍이 나거나 휘는 골다공증, 골연화증 등의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비타민 D는 면역력과 심혈관 건강에도 관여합니다.
 
이렇게 비타민 D를 만들어 내는 자외선 B는 투과력이 약하기 때문에 창문이나 옷도 통과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특히 겨울에 햇빛이 지표면에 도달하는 양도 적고, 두꺼운 옷을 입고 다니기 때문에 비타민 D가 부족한 환자들이 많게 되죠.
 
마찬가지로 이러한 자외선을 차단해주는 선크림(자외선 차단제)도  비타민 D 합성을 방해합니다. 그렇다면 선크림을 바르지 말아야 할까요?
 

올바른 선크림 사용법과 비타민 D 보충

선크림은 꼭 발라야 합니다. 선크림을 발라서 얻는 이득이 훨씬 크기 때문이죠.

 
피부 노화는 햇빛에 의해 발생하는 노화가 80% 정도입니다. 피부 노화가 발생하면 피부가 얇아지고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줄고 푸석푸석해지고 피부 장벽이 약해집니다. 또 피부의 면역 체계에도 악영향을 주게 됩니다. 선크림은 피부노화와 피부암 등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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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크림은 SPF(자외선 차단 지수) 30 이상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웬만하면 50 이상이 좋습니다. 또 자외선 A와 자외선 B를 모두 차단하는 브로드 스펙트럼 제품, PA(자외선 A 차단 지수)가 높은 제품을 사용해야 합니다. 이를 1티스푼 정도를 얼굴에 발라야 합니다.
 
비타민 D 합성을 위해서 오랫동안 햇빛에 노출될 필요는 없습니다. 15~30분 정도 팔 다리 맨살이 노출되기만 해도 충분한 양의 비타민 D를 얻을 수 있죠. 만약 그럼에도 부족하다면 고등어나 연어 같은 기름진 생선이나 달걀 노른자 등이 비타민 D가 풍부한 음식이기 때문에 섭취하면 도움이 될 수 있겠죠. 혹은 결핍이 심하다면 비타민 D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선크림은 꼭 바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