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탕을 먹을 때 입 안이 얼얼한 이유

 

마라탕은 우리나라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강한 중독성을 가진 음식인데요. 이 중국 음식은 우리나라에서 쉽게 찾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라 요리의 핵심은 그 특유의 소스 마라소스입니다. 이 소스는 다양한 향신료를 조합해서 만드는데, 이 향신료들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마라탕의 이름은 '마비'라는 단어와 '매운'을 의미하는 단어를 합친 것입니다. 마라탕은 쓰촨 지방의 '마오차이'에서 유래했는데요. 다양한 재료를 한 곳에 모아 끓여 먹는 훠궈를 1인용으로 먹을 수 있게 덜어 판매하면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마라탕에는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는데, 마유와 라유라는 두 가지 소스가 중요합니다. 라유는 매운맛을 내는 고추기름이고, 마유는 다양한 향신료를 넣어 만든 기름이죠. 마유에는 초피, 후추, 육두구, 정향, 팔각, 회향, 쯔란 등의 향신료가 들어갑니다.

 

 

이 향신료들은 각각 독특한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요. 쓰촨 페퍼라고도 불리는 초피는 무환자나무목 운향과에 속하며, 마라탕 특유의 얼얼하고 저릿한 맛은 초피의 산쇼올(sanshol)이라는 성분 때문입니다. 산쇼올은 우리의 감각신경에 작용해 신경세포가 흥분하지 못하도록 만듭니다. 따라서 감각이 마비된 것 같은 얼얼한 느낌이 드는 거죠. 이는 국소마취제가 작용하는 원리와 비슷합니다. 그 외의 향신료들은 풍미를 높이는 후추와 비린내를 제거하는 데 탁월한 육두구 등, 향을 내거나 비린내를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운송 기술의 발전 덕분에 향신료들은 우리의 일상에 깊숙이 스며들었죠.

 

 

마라탕은 매력적이고 중독적인 맛과 향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재료 선택도 자신의 취향에 맞게 좋아하는 재료를 넣을 수 있죠. 이제 마라탕을 먹을 때 입 안이 얼얼한 이유가 초피라는 향신료 때문이라는 것도 알았으니 더욱 즐길 수 있겠죠. 앞으로 마라탕을 먹을 때마다 이러한 향신료들의 향과 풍미를 느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