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는 야외 활동이나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큰 방해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모기는 가려움 뿐만 아니라 감염병 매개체 역할도 하기 때문에 특히 주의가 필요하죠. 이럴 때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는데요. 모기 기피제는 종류와 투여 형태가 다양하기도 하고, 식약처 인증을 통과하지 못한 제품도 있기 때문에 선택할 때 유의해야 합니다. 이 글에서는 모기 기피제의 주요 성분과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모기 기피제의 주요 성분
식약처 인증을 받은 모기 기피제에는 주로 다음의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1. 디에틸톨루아미드(DEET)
2. 이카리딘(Icaridin)
3. 파라멘탄-3 8-디올(PMD)
4. 에틸부틸아세틸아미노프로피오네이트(IR3535)
DEET는 가장 효과가 강력하고 오랫동안 검증된 성분입니다. 농도가 높을수록 효과 지속시간이 길어지지만 신경계 부작용 등의 우려가 있습니다. 따라서 12세 미만 어린이는 DEET 성분 함유량 10% 이하 제품 사용을 권장하고 6개월 미만 영아에게 사용은 금지합니다.
유아와 임산부 여성에게는 이카리딘과 IR3535 성분이 든 제품이 DEET보다 자극이 적고 안전한 성분으로 평가받아 좋습니다.
옷 위에 뿌릴 때는 이카리딘이 좋은데요. 이카리딘은 플라스틱이나 합성섬유에 손상을 주지 않아 옷 위에 뿌려서 사용이 가능하죠. 반면 IR3535는 섬유에 손상을 줄 수 있어서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합니다.
PMD는 4세 이상에게 사용이 승인됐지만, 드물게 피부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거나 눈에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모기 기피제의 원리
그렇다면 모기 기피제의 원리는 무엇일까요? 모기 기피제는 주로 모기의 감각을 방해하여 모기가 사람을 찾아가기 어렵게 만드는데요. 모기는 보통 이산화탄소, 체온, 땀 냄새 등을 통해서 사람을 찾습니다. 모기 기피제는 이러한 감각을 방해하여 모기가 사람을 인식하기 어렵게 만들죠.
DEET는 모기의 냄새 감각을 방해하여 사람의 냄새를 인식하기 어렵게 만들고, 아카리딘이나 PMD는 냄새 감각을 방해하는 것 이외에도 신경계를 방해하여 사람을 찾기 어렵게 만듭니다. 이렇기에 모기에 물리지 않게 도와주긴 하지만 완벽히 차단하긴 어렵습니다.
모기 기피제의 올바른 사용법
마지막으로 모기 기피제의 올바른 사용법입니다. 모기 기피제는 노출된 피부나 신발, 옷 위에 사용이 가능하지만 상처나 염증 부위, 눈과 입 주위, 햇볕에 탄 피부, 옷에 덮여있는 피부 부위에는 사용해선 안 됩니다.
분사형 제품은 10~20cm 거리를 두고 피부에 분사한 뒤 반드시 손으로 골고루 펴 발라야 합니다. 또 얼굴에 사용할 때는 직접 분사하기보다 손에 덜어서 눈과 입 주위를 피해서 바를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어린이는 직접 바르게 하지 말고 어른이 얼굴과 손을 제외한 부분에 발라줍니다.
자외선 차단제와 함께 사용할 때는 자외선 차단제를 먼저 바르고 15~30분 뒤에 모기 기피제를 발라줍니다. 외출 후 돌아오면 사용부위를 비누와 물로 씻고 의류는 바로 세탁합니다.
결론
모기 기피제는 잘 사용하면 모기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완벽히 차단하진 못하기 때문에 모기가 많은 곳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두 즐거운 야외활동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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