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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증

파리가 앞발을 비비는 이유

by 호해 주인장 2022. 9. 11.

안녕하세요 호기심 해우소 주인장입니다. 오늘은 더럽긴 하지만 다들 한 번쯤 궁금해하셨을 만한 주제인 파리가 손을 비비는 / 파리가 앞발을 비비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파리가 앞발을 비비는 이유

파리를 가까이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굳이 그러실 필요는 없습니다) 파리가 앞발을 마구 비비고 있습니다. 죽이려는 마음이 들다가도 손을 비비고 있으면 죄송하다고 사정사정 하는 것 같아 퇴치하고자 하는 마음이 아주 조금은 약해지는데요. 앞으로는 이런 마음 가지실 필요 없으실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손을 비비는 행위는 미안한 마음으로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파리가 앞발을 비비는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는 파리의 생존에 관련된 중요한 행동이기 때문입니다.

후/미각

첫 번째 이유는 냄새, 맛을 느끼는 감각을 더 뚜렷하게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사람은 코나 혀를 통해서 향을 맡고 맛을 느끼지만 파리같은 곤충들은 올팩터라는 냄새감각기관을 통해서 하게 됩니다. 이 냄새감각기관이 다리에 많이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다리의 접촉을 통해 액체나 고체의 냄새나 맛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래서 음식물에 앉아있는 파리는 다리를 비비지 않고 음식물의 냄새와 맛을 느끼고 있죠.

반면에 냄새나 맛을 느낄 필요가 없을 때는 앞다리에 붙어있는 이물질을 제거하여 앞다리의 감각기관을 민감하게 만들기 위해서 열심히 앞발을 비빕니다. 기존에 맡았던 향이나 음식물들이 새로운 향과 맛을 느끼는 데 방해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코가 막혀 코를 푸는 것과 비슷하게, 파리로서는 본능적인 행동인 것입니다.

흡착 기능

두 번째 이유는 접착력 때문입니다. 파리 발끝에는 끈적끈적한 욕반이 있습니다. 이것은 파리가 벽이나 사물에 붙어서 떨어지지 않게 해줍니다. 하지만 이 부분에 음식물 혹은 먼지가 묻게 된다면 파리가 어딘가에 붙으려고 할 때 끈끈이가 제대로 작용하지 못하고 떨어질 수도 있게 됩니다. 따라서 어느 곳에나 붙어 안전하게 머무르기 위해서 손을 청소해주는 것입니다.


맛을 느끼고 잘 붙어있기 위해 앞발을 비벼 청소를 해주는 파리. 또 이렇게만 들어보면 귀여운 것도 같지만 방심은 금물입니다. 파리 다리는 매끈한 부분이 없고 털과 발톱처럼 날카롭게 되어 있죠. 이로써 세균이나 더러운 물질들이 쉽게 묻어 이동할 수 있게 됩니다.

이십여종의 집파리는 시겔라균, 살모넬라균, 대장균 및 식품으로 인한 질병을 야기하는 미생물들을 실어날라 질병을 일으키는 병원성 파리로 분류됩니다. 또 일반적인 집파리들은 인간과 동물의 변 등을 포함해서 대부분의 시간을 오물과 함께합니다. 이로 인해 해로운 미생물과 세균이 많이 묻게 됩니다. 먹이를 먹을 때도 씹지 못하여 삼킨 먹이를 다시 토해내서 용해시키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이곳저곳 배설까지 쉽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안심할 수가 없습니다. (왜 지지고 평택역점엔 그 좁은 곳에 파리 5~6마리가 날아다니는지 모르겠다..)

파리 퇴치하는 법

창문과 천장의 환기구 등 방충망을 잘 맞게 씌워야 합니다. 창틀에 물구멍도 있는데 이를 막아주는 제품도 있습니다. 이곳으로 들어오는 파리뿐 아니라 모기나 개미 날파리 등을 막아주기 때문에 사용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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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배수구를 정기적으로 세척해 파리들의 번식지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파리가 나온 경우에는 모기보다 비행속도도 빠르고 반사신경도 뛰어나기 때문에 맨손으로 때려잡기 보다는 전기파리채나 에프킬라 등을 사용하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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